병해 관리용 유기농업자재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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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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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농업기술원, 특허 이용 유기농업자재 2~3년 내 상용화 밝혀

유기농업자재 개발  [사진제공=농업기술원]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특허 미생물 균주를 활용한 수박 병해 관리용 유기농업자재 개발 등록을 위한 실용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농가 시험을 통해 방제 효과를 확인한 이 미생물(자일로곤 가노데르모프소라)은 도 농업기술원이 2013년에 특허 등록한 균주로, 흰가루병은 물론 다양한 수박 병원균에도 억제효과를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

미생물을 이용해 개발한 결과물을 유기농업자재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독성이 없어야 하는 등 생물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 미생물 이용 유기농업자재도 이러한 법적 요건을 갖추기 위하여 다양한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독성 확인을 위한 예비시험을 추진한 결과 급성경구독성과 어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됐다. 또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농도별·보조제 조합별 방제 효과시험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가을이면 우수한 조합이 선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수박 흰가루병 유기농업자재는 황을 포함한 자재와 미생물 배양액과 추출물을 포함한 자재 등이 유통되고 있는데, 황을 포함한 자재는 저항성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우스 철골이나 비닐 등을 부식시키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를 대체할 다양한 유기농업자재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강효중 박사는 “지금까지 국내에 병해관리를 위하여 등록된 유기농업자재는 약 300여 종류가 된다”면서 “2∼3년 내에 우리도 고유의 특허 균주를 활용한 유기농업자재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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