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380억 규모 베트남 하수처리장 공사 수주

왼쪽부터 마코토 하토리 일본 스윙 임원, 쩐 꾸억 카잉 베트남 발주처장, 문재근 한신공영 베트남사무소장이 베트남 중부 후에시에서 하수처리장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신공영]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신공영은 지난 19일 베트남 중부 후에시에서 하수처리장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 후에시수처리 PMU(Project Management Unit)에서 발주한 이 공사는 자이카(일본국제협력기구, JICA) 자금을 재원으로, 한신공영과 일본 수처리 전문업체인 스윙(Swing)이 공동으로 이행한다. 총 계약금액(한화 약 630억원) 중 한신공영 지분은 약 380억원이다.

하수처리장 1개소(일 처리용량 30,000㎥), 집수펌프장 6개소와 메인펌프장 1개소, 연결관거 2600m를 건설하며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완공 후 2년간 운영 및 유지보수도 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한신공영은 올해 캄보디아21번도로(공사금액 456억원)와 베트남쭝화인터체인지(213억원), 베트남밤콩연결도로(269억원) 등 4건, 1318억원의 해외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안정적 해외진출이라는 사업 전략이 올해 많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투자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2003년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한 이래 현재까지 총 12건 3,828억원의 공사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