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이상형 '돈많은 남자?' No, 뱀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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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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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소설 연재 사이트 조아라, 로맨스 판타지 성장세.. 7월1일부터 로맨스판타지 콘테스트 개최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20대 여성의 로망을 실현시켜줄 이상형은 무엇일까?

 잘 생긴 남자". 돈 많은 남자?. 위트 있고 자상하고 따뜻한 남자?.

다양하게 변해왔지만, 최근에는 현실세계 남자가 아닌 판타지 속 인물이 젊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웹소설 연재 사이트 조아라(http://www.joara.com, 대표 이수희)는 "작년부터 꾸준히 로맨스판타지 작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제1회 로맨스판타지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로맨스판타지의 르네상스’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실제로 웹소설 로맨스 판타지는 부와 외모는 기본, 마계 종족으로 압도적인 체격과 무력을 자랑한다거나, 시간을 정지시키고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거나, 뱀파이어 종족으로 마치 주술에 걸린 듯 여성을 유혹하는 등 색다른 매력으로 젊은 여성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정통 로맨스와는 달리, 이처럼 이계(異系)의 생명체나 마법 요소, 혹은 평행론적 세계관을 통해 판타지만이 갖고 있는 드넓은 상상력을 보여주는 것이 로맨스판타지 장르의 매력이다.

로맨스 판타지 <그대는 아름답다> 남주인공의 경우 고도화된 주문을 통해 마법을 부릴 줄 아는 오만하고 차가운 능력자지만, 여주인공한테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캐릭터다. 이에 비해 여주인공은 특별한 능력이 없는 평범한 여성임에도 특유의 발랄함과 당당함으로 대마법사인 남주인공을 매료시키고, 후에는 내재된 초능력을 발견하여 성장하면서 남주인공과 새로운 로맨스 국면을 맞이한다.

또다른 로맨스판타지 <템페스트>는 ‘성인용 늑대소년’ 판으로 남주인공의 야수적 측면이 여성을 자극하며, <나의 주군에게>에서는 왕, 귀족, 부랑자 신분의 각기 다른 세 뱀파이어 남성 캐릭터들이 여주인공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세계 평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에서는 위험한 성기사, 바람둥이 황태자, 차가운 왕, 소악마적인 요정, 듬직한 정치인, 피의 황제 등 여섯명의 인물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여 교황 헤지아나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로맨스가 펼쳐진다. 헤지아나는 신의 명을 받고 마타하리와 같은 팔색조 매력을 통해 이 여섯명과의 사랑을 통해 전쟁을 종식시켜나간다.

 오는 7월1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21일간의 예선기간을 거쳐 20편을 선발한 후, 다시 본선을 통해 최종 수상작 10편을 선발한다.

조아라의 하승종 콘텐츠사업팀장은 “30~40대 여성이 리얼리티에 기반한 로맨스를 선호한다면 20대 여성은 좀더 자유로운 상상력의 로맨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 당분간은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일반인보다는 마계 왕족이나 뱀파이어, 데미갓 등의 캐릭터가 인기를 끌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070.8676-7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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