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제작보고회 최초 출연배우 전화연결…오달수 “제가 없어 허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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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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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관련 제작보고회 최초로 출연배우가 전화로 연결돼 취재진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이 참석했다. 오달수 역시 주요 배역 중 한 명이지만 영화 ‘대배우’ 촬영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전화로 오달수와 연결이 됐고, 그는 “오늘 직접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하다. 지금 양수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달수는 이어 “같이 못해 아쉽다”면서 “저는 ‘하와이 피스톨’의 그림자, 껌딱지라고 해도 좋을 영감 역을 맡았다. 최동훈 감독님과 작업, 정말 즐거웠고 하정우와 호흡이 잘 맞았다. 제가 없어 허전하실텐데 다들 좋은 시간되시길 바란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만주 이청천 한국 독립군 제3지대 저격수 안옥윤(전지현)과 작전을 위해 암살단을 불러모으는 냉철한 임시정부 김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 돈만 주면 국적 불문, 나이 불문 누구든지 처리해주는 상하이의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등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외에 오달수(영감 역) 조진웅(추상옥/속사포 역), 최덕문(황덕삼) 등이 출연한다. 내달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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