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조진웅 “‘명량’서 일본 장수…우리나라 편 꼭 하고 싶었는데 독립군 역할이라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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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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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흥미진진]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조진웅이 ‘암살’ 출연 계기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김성민 프로듀서의 진행으로 열린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이 참석했다. 오달수 역시 주요 배역 중 한 명이지만 영화 ‘대배우’ 촬영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진웅은 “이런 좋은 시나리오를 읽게 돼 정말 행복했었다”며 “영화가 완성이 된다면 관객들에게 의미가 있는 작품이 되겠다는 생각에 흥분됐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진웅은 “제가 전작(명량)에서는 일본 장수로 나왔기 때문에 꼭 우리나라 편에서 연기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는데 마침 독립군 역할을 하게 돼 이번에는 당연히 참여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좋은 책을 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만주 이청천 한국 독립군 제3지대 저격수 안옥윤(전지현)과 작전을 위해 암살단을 불러모으는 냉철한 임시정부 김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정재), 돈만 주면 국적 불문, 나이 불문 누구든지 처리해주는 상하이의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등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외에 오달수(영감 역) 조진웅(추상옥/속사포 역), 최덕문(황덕삼) 등이 출연한다. 내달 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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