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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말 산업 특구 유치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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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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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농식품부 말 산업 특구 공모결과 발표

  • 5개 시․군 잇는 ‘홀스 벨트’ 구축

경북도 말 산업 특구유치.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신성장엔진으로 육성 중인 말 산업이 날개를 달게 됐다.

경북도는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말 산업 특구 공모 결과, 5개 시·군이 공동 참여한 경북이 제2호 특구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말산업 특구는 농식품부가 말 산업을 농축산업과 관광, 레저 등이 결합된 농촌의 새로운 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해온 공모 사업으로 그간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뜨거웠다.

도는 지난 민선4기 때부터 말 산업을 경북의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하고 그간 영천 경마공원 유치와 국제규격 승마장 건설 등의 기반 구축에 총력을 다해왔다.

또한 말 산업 발전의 성패가 걸린 이번 말 산업 특구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말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번식용 말을 도입하고 서울대와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타 시·도와의 협력을 통해 현실에 맞지 않는 특구지정 요건의 개정에도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도가 중심축이 되어 구미·영천·상주·군위·의성 등 도내 5개 시·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장기 진흥계획 수립과 현장 실사, 최종 프레젠테이션 등에 공동으로 대응해 왔다.

이번 특구 유치로 경북도는 정부로부터 각종 시설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 연관 산업 육성 등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

도에서는 조만간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농식품부에 제출해야 하고,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19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각종 말 산업 관련 사업들을 진행하게 된다.

주요사업은 현재 조성 중인 낙동강 승마 길을 80㎞(구미~상주)까지 연장하고 렛츠런파크 영천과 연계한 경주마 휴양시설과 승용마 거점 조련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말 관련 상설공연장 설치와 농촌 승마체험마을 조성, 임도를 이용한 산악트레킹 코스 개발과 말 전용 조사료 재배단지 조성, 의료용품 등의 연관 산업 육성, 전문 인력 양성기관의 육성, 국립 재활승마센터 설치 등에도 역점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메르스와 가뭄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말 산업 특구 유치’라는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감사하다. 앞으로 말 산업이 경북의 문화와 융합되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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