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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김남길 주연 ‘무뢰한’, 18th 상하이국제영화제 특별예술공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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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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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무뢰한’이 제 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예술공헌상을 수상했다.

개봉 이후 마니아 관객층을 형성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무뢰한’이 21일 폐막한 제 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예술공헌상을 차지했다. 특별예술공헌상(Award for Outstanding Artistic Achievement)은 상하이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인 ‘Golden Goblet Award’에 초청된 영화들 중 예술적인 연출, 의상, 편집, 분장 등 카테고리 별로 최고의 예술적인 성취를 보여준 작품에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 총 14개의 경쟁 부문 작품 중에서 ‘무뢰한’이 선정됐다.

해당부문 역대 수상 기록을 보면 2013년 러시아 영화 ‘더 메이저’, 그리고 2014년에는 세계적인 선풍을 끈 ‘비긴 어게인’이 그 예술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기도 했다.

제 68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개봉 이후 국내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으며 오랜만에 만나는 ‘영화다운 영화’ ‘진짜배기 감정을 이야기 하는 영화’라는 평을 얻고 있는 ‘무뢰한’은 이번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예술공헌상’을 수상함으로써 영화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무뢰한’ 사랑에 상처 받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묵직한 드라마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에게 ‘진짜배기 사랑의 감정’을 보여주며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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