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405억원 긴급 예산편성…경영정상화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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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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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피해 中企 현장방문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사진 왼쪽)이 설도권 클립서비스(주) 대표로부터 메르스 악재로 인한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있다.[사진=중진공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2일 중소기업들이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클립서비스를 방문했다.

강남에 위치한 클립서비스는 공연 마케팅 및 티켓판매 업체로 이번 메르스 사태에 따른 공연 예매취소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임 이사장은 회사 대표자와 면담에서 “메르스 피해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의 심각한 경영상태 악화 등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중진공은 지난 15일부터 메르스 확산 관련 피해 중소기업 및 병·의원의 일시적경영애로 해소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450억원 규모의 예산을 긴급하게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융자 대상은 △메르스 피해 업종을(관광·여행·숙박·공연) 영위하는 중소기업 중 전년 동월 또는 전월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 △수출비중이 20% 이상인 기업 중 메르스 관련 국내·외 거래취소로 전년 동월 또는 전월 대비 매출액이 10%이상 감소한 기업이다.

병·의원은 메르스 환자 발생 및 경유 병·의원이 소재한 지자체(시·군·구) 내의 병·의원(의료법상 비영리법인 등 제외)이 지원 대상이다.

융자 조건은 대출금리 2.60%(변동금리), 대출기간 5년 이내(거치기간 2년 이내 포함)이며 중진공은 기업평가를 통해 융자대상 기업을 결정한 후 직접대출방식으로 지원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앰뷸런스맨(응급상황발생 시 현장에서 자금지원결정권 부여)을 집중 투입하겠다”면서 “메르스 감염자 발생 기업이나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업 및 병·의원의 정책자금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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