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 기고>6·25전쟁이 주는 국민대통합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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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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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장 김정윤.]

올해는 6·25전쟁 발발한 지 65주년이 되는 해이다. 먼저 우리는 6·25전쟁에 대하여 대략적인 사항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일으킨 6·25전쟁으로 사흘 만에 서울이 점령 당하고 한달 만에는 우리 국군이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당시 국군과 미국을 비롯한 유엔의 도움으로 우리는 다시 전세를 역전해 결국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

6·25전쟁으로 우리 군과 유엔군을 포함하여 전사 17만8천여 명, 부상 55만5천여 명, 실종·포로 4만2천여 명 등 총 77만5천여 명이며, 민간인 피해가 99만여명에 달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현재 전쟁은 휴전 중이다.

휴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2010년까지 북한은 42만5000여 건의 정전협정을 위반하였으며 이 가운데도 무력도발만 470여 건에 이른다. 2002년 6월 29일 제2의 연평해전을 일으켜 6명의 고귀한 장병이 목숨을 잃었으며 2010년 3월 26일에는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46명의 장병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으로 해병대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2명 사망과 10명이 부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는 6·25전쟁이 일시 중단된 휴전 상태이지 전쟁이 종료된 종전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왕조국가에서만 있을 법한 북한은 2011년 12월 집권한 김정은이 자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군부에 계급을 마음대로 올렸다 내렸다 하고 있으며 이것도 모자라 장성택 처형과 현영철 처형 등 북한의 정세를 가늠하기 힘들게 몰고 가고 있는 실정이다. 옛말에 ‘쥐도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이 있듯이 북한은 언제 어떤 행동이 나올지 모르는 매우 불투명한 상태이다. 북한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연합사해체, 한미동맹 폐기 등을 주장하며 적화통일을 위한 준비만하고 있음을 우리는 직시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한마디로 국민대통합으로 굳게 뭉쳐진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 북한의 도발에는 군사적 대응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발전략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국민들이 독립, 건국, 호국,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 추진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수난과 발전 과정을 바르게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갈 우리 젊은이들은 안타깝게도 입시 교육에 치우쳐 이런 현실에 대해 제대로 배울 기회를 제공 받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안보위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제 우리 젊은이들에게는 지난 역사에 대한 바른 지식과 함께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을 지켜서 그 땅에서 후손대대로 평화로운 삶을 유지하려면 국민대통합만이 안보를 굳건히 하게 됨을 항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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