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으로 우리 군과 유엔군을 포함하여 전사 17만8천여 명, 부상 55만5천여 명, 실종·포로 4만2천여 명 등 총 77만5천여 명이며, 민간인 피해가 99만여명에 달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현재 전쟁은 휴전 중이다.
휴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2010년까지 북한은 42만5000여 건의 정전협정을 위반하였으며 이 가운데도 무력도발만 470여 건에 이른다. 2002년 6월 29일 제2의 연평해전을 일으켜 6명의 고귀한 장병이 목숨을 잃었으며 2010년 3월 26일에는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46명의 장병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으로 해병대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2명 사망과 10명이 부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는 6·25전쟁이 일시 중단된 휴전 상태이지 전쟁이 종료된 종전이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한마디로 국민대통합으로 굳게 뭉쳐진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 북한의 도발에는 군사적 대응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발전략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국민들이 독립, 건국, 호국, 산업화, 민주화, 선진화 추진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수난과 발전 과정을 바르게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갈 우리 젊은이들은 안타깝게도 입시 교육에 치우쳐 이런 현실에 대해 제대로 배울 기회를 제공 받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안보위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제 우리 젊은이들에게는 지난 역사에 대한 바른 지식과 함께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을 지켜서 그 땅에서 후손대대로 평화로운 삶을 유지하려면 국민대통합만이 안보를 굳건히 하게 됨을 항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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