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연구년 이공계 교수 기술개발 지원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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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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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연구년을 맞은 이공계 교수들이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참여한다.

중소기업청은 22일 대전 누보스타호텔에서 ‘연구년 이공계 교수 기술개발 지원단’을 위촉하고, 성공을 다짐하는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중소기업이 생산현장에서 직면한 기술개발 및 성능개선 과제를 중소기업에 주기적으로 상주하면서 함께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중소기업은 이공계 연구인력이 부족해 생산현장에서 제기되는 기술개발 과제를 적기에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이었다.

이에 연구년을 맞은 이공계 교수들이 중소기업에 6개월 내지 1년 동안 주기적으로 상주하면서 기술개발과 성능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

이번 지원단은 경북의 에이치디에이치(주), 카보랩, 울산의 제일화성, 제주의 ㈜한국비엠아이 등 20개 중소기업이 제기한 20개 과제를 해결하게 된다.

특히 지원단은 생산 현장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기술애로 해결은 물론, 기술지도, 직원 교육, 사업화 방안 등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단에 참여한 순천향대학교의 한만덕 교수(미생물면역학)는 “평소 산학 협력을 해오던 ㈜한국비엠아이(제주)와 시간이 없어 현장 확인 및 연구개발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에 연구년을 맞아 공동 연구개발을 할수 있게 돼 연구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우석 카보랩 대표는 “기술개발 전문인력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리 회사에 꼭 맞는 인조흑연분야의 노재승 금오공대 교수님과 기술개발을 하게 돼 벌써부터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예병준 경북대학교 교수 등 연구년 이공계 교수 14명을 비롯해 최철안 생산기술국장, 양봉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사업 소개, 위촉장 전달, 사례 발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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