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의 청년·고령 취업자 임금이 최근 5년새 평균 2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서울의 연령대별 취업 현황(서울인포그래픽스 제142호)'을 보면 청년취업자와 고령취업자의 평균 임금은 각각 180만7000원, 128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임금 인상폭은 2009년 대비 2014년에 고령취업자가 25.7% 올라 청년취업자(15.0%)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이들이 한 달간 일하고 받는 월급은 서울 전체 평균(251만9000원)의 62% 수준에 머물렀다.
2014년 기준 청년취업자 학력은 5명 중 2명(62.9%)이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인 반면 고령취업자의 경우 절반(53.8%)은 중학교 졸업 이하였다.
조사 기간 취업자 수는 청년이 2011년(95만8000명)을 제외하고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고령은 2009년 20만7000명, 2011년 23만5000명, 2013년 26만9000명, 2014년 30만6000명 등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2009~2014년 고용률 역시 청년은 44%→43.6%→45.1%→43.9%→43.3%→43.7%, 고령이 22.5%→23.6%→23.5%→24.7%→24.8%→27% 등으로 차이가 확연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운수, 부동산·임대 산업에서는 고령취업자 수가 청년과 비교해 더 많았다.
청년취업자가 많은 산업은 도매·소매 17만4000명, 숙박·음식점 12만8000명, 교육서비스 9만6000명 순이었다. 고령취업자는 도매·소매(5만1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4만3000명), 운수업(3만1000명) 등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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