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메르스 예방 24시간 비상방역 휴일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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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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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고양시 재난안전 대책본부(본부장 최성 고양시장)는 전국적인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일부에서는 관심저조가 우려되는 상황속에서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고양시를 지키고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휴일에도 예방활동 및 방역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책본부(본부장 최성 고양시장)는 지난 20일,21일 주말동안 메르스 예방 사각지대에 대한 예방활동 및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그동안 터미널, 역, 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형교회에 대해서는 시·구청 및 산하기관모두가 참여하여 대대적인 메르스 예방 활동이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소규모·미등록 교회는 주말에만 운영되고 있어 관리사각지대로 메르스 감염 시 심각한 문제에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

대책본부는 부서별 담당구역을 설정하고 불특정 다수인이 모이는 관내 소규모 교회 796개소에 방문하여 홍보물을 부착하고 손세정 비치, 메르스 예방법 홍보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관내 외국인 체류자가 많은 일산동 소재 선교교회를 방문하여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외국인의 메르스 예방 및 행동수칙 안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교회 관계자는 “메르스에 대한 인식과 신도에 대한 홍보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올바른 정보부족으로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며, “시가 작은 교회까지 일일이 챙겨서 예방활동에 나서주니 고맙다. 다함께 메르스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한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관내 대형 공공시설물 뿐만 아니라 소규모 교회, 24시간 편의점, 기원, 미등록 시설 등 불특정 다수인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장소에 대한 예방조치 및 홍보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꼼꼼하게 진행하였다.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찾은 도서관, 공연장 등 공공시설물에는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소독작업 실시와 메르스 예방을 위한 안내방송과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LED 차량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그동안 고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메르스 발생초기부터 메르스 예방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성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민·관·군 및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하였다.

또한, 3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질병관리본부-경기도- 관내병원-시민과 함께긴밀하고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여 종합적 방역시스템을 일관되게 가동하여 왔다. 특히 고양시만의 독자적인 단계별 대응매뉴얼을 마련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노약자 등 대상별 맞춤형 시민대처요령 예방수칙 홍보물 배포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고양시 재난안전 대책본부장인 최성 고양시장은 “100만 고양시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자발적인 협조, 병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 구축과 2500여명 공무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현재 고양시 관내에서 감염된 메르스 확진환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로 메르스로부터 안전도시 고양시를 지켜나가고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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