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만성요통? 비수술치료 ‘신경성형술’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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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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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우리나라 국민 중 요통을 겪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한 리서치 기관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10명 중 6~9명이 요통을 겪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약 20%는 극심한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다.

만성요통은 급성요통과는 달리 통증의 정도는 심하지 않지만 시시때때로 허리에 미세한 통증이 지속되며 무거운 느낌 또한 떨쳐버릴 수 없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척추의 퇴행성 변화와 척추에 부담을 주는 잘못된 생활습관 및 자세, 운동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

만성요통이더라도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지 않으면 비수술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칼을 대지 않고 절개하지 않는 비수술치료를 많이 시행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신경성형술(일명 라츠)’이다.

신경성형술은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에 내시경과 레이저가 들어있는 약 1mm 굵기의 수술용 관(카테터)을 집어 넣어 모니터로 직접 확인하면서 염증이 있는 부위와 신경유착 부위를 레이저로 제거하고 약물로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시술이다. 카테터라고 하는 관의 끝을 손가락처럼 구부릴 수 있어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깔끔히 떼어낼 수 있고 정확한 환부 위치에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절개를 하지 않는 신경성형술의 큰 장점은 10분 정도의 간단하고 짧은 시술로 1~2시간만 안정을 취하면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해 입원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또한 통증이 크지 않고 시술과정이 간단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고령자나 당뇨, 심장질환, 골다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새움병원 척추외과 전문의 박용원 원장은 “요통이 있을 경우 무조건 참지말고, 풍부한 지식과 숙련된 경험의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 빠른 진단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요통을 방치하고 치료를 미루며 불편하게 지내는 것보다 확실한 진단과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건강한 노년기를 준비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신경성형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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