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도찐 개찐'='도긴 개긴'으로 써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22 17: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개그콘서트 때문에 노래처럼 뜨고 있는 '도찐 개찐'은 표준어가 아니다. 

 좀 어색하지만 '도긴 개긴'으로 순화해 써야한다.  

국립국어원은 '도찐개찐'은 '도긴개긴'으로 순화해 사용해야 한다며 표준국어대사전에 '도긴개긴'(조금 낫고 못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비슷해 견줘 볼 필요 없음)을 새로운 표제어로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외에 '들통나다', '전방위'(全方位)를 새로운 표제어로, '담이 결리다'(담병이 들어 몸의 어떤 부분이 뜨끔뜨끔 아프거나 뻐근한 느낌이 들다)를 새로운 관용구로 추가했다.

그간 부정적인 상황에서 쓰였던 '너무'는 긍정적인 서술어와도 어울려 쓸 수 있게 됐다.

원래 '너무'의 뜻은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는 의미로 부정적인 서술어와만 어울려 사용할 수 있었으나 현실 쓰임의 변화에 따라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너무 좋다', '너무 예쁘다'와 같은 쓰임이 가능해졌다.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 또는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뜻풀이가 수정됐다.

'흥행'은 기존의 뜻풀이에 더해 '공영 상영 따위가 상업적으로 큰 수익을 거둠', ''어미'는 '새끼를 낳은 암컷'이라는 의미가 추가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