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8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행정수도인 아스타나에 신규 취항한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아스타나 노선에 오는 8월 8일부터 주 1회(토요일) 취항하기로 결정했다.
항공기는 275~290석 규모의 A330 기종이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8년 1월 인천~알마티 구간에 취항해 현재 이 구간을 주2회 운항하고 있다. 이번 아스타나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카자흐스탄 2개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최근 카자흐스탄 현지에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한국으로 의료관광 바람도 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으로 한국과 카자흐스탄간 교역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비행일정은 인천~아스타나 OZ579편은 오후 6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각) 도착한다. 아스타나~인천 OZ580편은 오후 11시 50분(현지시각)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9시 30분에 도착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서울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항공운송 공급력 증대에 합의했다. 양국 항공사들은 각각 주당 총 675석만 운항할 수 있었으나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495석이 늘어난 1170석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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