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구리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확진 전 병원 3곳을 들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콩에서는 '홍콩독감'으로 사망자가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구리시에 사는 170번 환자(77)는 지난 19일 카이저병원에 입원했다가 20일 구리 시내에 있는 속편한 내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후 한양대병원에 내원했다가 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 결과가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0번 환자가 카이저병원 속편한내과 한양대병원 3곳을 거친 만큼 보건당국은 이날 이곳을 거친 사람을 조사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홍콩독감'으로 일주일새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메르스 못지 않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홍콩독감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만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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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콩 보건당국은 "여름 독감 발발기에 접어들었다"며 병원 학교 등에 공문을 보내 홍콩독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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