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5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로봇 분야 8개 지원 대상과제 가운데 가장 대형과제인 마이크로의료로봇 시스템 개발 사업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주관의 ‘만성완전폐색병변 치료용 마이크로의료로봇 시스템 개발’ 사업이 신규과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마이크로의료로봇 시스템개발 사업은 현대인의 대표적 심장질환인 심근경색을 치료하기 위한 만성완전폐색병변 치료용 마이크로의료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사업이다.
향후 4년간 국비(산업부) 120억 원, 대구시 12억 원, 민간투자금 20억 원 등 1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DGIST의 ‘스마트 마이크로의료로봇 연구단’ 주관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DGIST는 의료용 마이크로로봇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스위스연방공대(ETH) 브래들리 넬슨(Bradley J. Nelson)교수 등과의 공동연구 등 세계적 수준의 마이크로로봇 연구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사업선정으로 대구시가 역점추진하고 있는 의료산업과 로봇산업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의료용 로봇 시장은 존슨&존슨, GE, Simens 등 글로벌 우량 의료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나, 향후 사업성과가 가시화되는 오는 2018년 이후에는 마이크로의료로봇 개발, 자기장 제어 시스템 개발, 마이크로의료로봇을 위한 2, 3차원 복합 의료영상 기술개발, 원격 로봇기술 개발 등 치료 시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 핵심 기술을 상용화해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해 갈 예정이다.
홍석준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마이크로의료로봇 사업의 유치로 국제적으로 대구시가 세계적인 마이크로의료로봇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지역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산업의 체질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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