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타운대학 경영전문대학원의 크리스틴 포라스 교수는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에서 직장내 상사의 막말 등 고압적이고 무례한 행위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포라스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17개 업종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내 개인들의 언행과 무례함을 연구한 결과, 1998년에는 25% 정도가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정도 무례한 행위를 접했다고 밝혔으나, 2011년에는 50% 이상으로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직장상사들의 대표적인 무례함 또는 고압적 태도로는 사람들의 말을 자르거나 개인들의 결함이나 특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놀리는 행위, 조직내 위계질서를 끊임없이 상기시켜주는 행위 등이 꼽혔다.
이런 경우 부하 직원들은 협업과 아이디어 공유를 중단하고, 소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고압적인 무례함은 생산성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무례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자각 증상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자신도 부하일 때 그런 대우를 당한 터라 상사가 되면 당연히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남가주대학 경영전문대학원 모건 맥콜 교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부하 직원들을 못살게 구는 막말 등 무례한 행동은 경영실패의 척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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