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차지안은 수사팀과 방배동 살인사건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엔 이미 이현이 와 있었다.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은 수사팀을 보자마자 “범인은 동일범이고 요트를 소유하고 있다”며 “자신이 공권력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권력이 있다”고 말한은 등 이미 범인에 대한 정보를 줄줄이 알고 있어 수사팀을 놀라게 했다.
이현은 아무도 모르게 바람처럼 현장에서 나왔다. 차지안은 이현을 쫓아갔다. 차지안은 이현에게 “당신 이현 맞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현은 “누구시죠? 날 어떻게 알지?”라고 되물었고 차지안은 “글쎄요, 어떻게 알까요?”라고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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