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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TV] ‘너를 기억해’ 서인국, 의문의 ‘천재 프로파일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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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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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너를 기억해']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의문의 남자. 베일에 싸인 천재 프로파일러 서인국이 첫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연출 노상훈 김진원)에서는 익명의 메일을 받고 한국 땅을 밟은 이현(서인국)과 그의 19년 전 과거가 그려졌다.

이날 이현은 방배동 살인사건 현장사진과 한 장의 그림이 담긴 메일을 받고 고국에 도착했다. 그 그림은 이현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중요 매개체. 이현은 천천히 준영(디오)을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준영은 이현의 아버지인 중민(전광렬)의 프로파일링 대상자였다. 중 범죄를 저지른 그는 천진한 미소로 속내를 감추며 “사람은 사람을 왜 해칠까. 왜 해치우면 안 되는 걸까. 그게 궁금한 평범한 어린이였죠”라며 살인자의 변을 토해, 중민을 당황케 했다.

마지막 면담을 앞두고 이현은 우연히 준영을 만나게 된다. 중민을 찾아온 이현이 우연히 준영과 마주친 것. 단번에 그가 중민의 아들임을 알아차린 준영은, 이현에게 “아저씨가 무섭니?”라고 물었고 이현은 “무섭진 않고 궁금하다”며 “어쩌다 이런 사람이 됐어요?”라 되물었다.

준영은 각인현상의 이유를 설명하며 “내 생각에 너도 남들과는 다른 사람 같은데 힘들지 않니? 사람들이 널 이해해줘?”라고 질문했다.

이후 준영은 중민에게 “교수님이 맞았어요. 나랑 현이 많이 닮은 거 같아”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다소 격앙된 중민의 반응에 “나랑 같은 괴물이 되지 않을까, 그게 교수님 생각이라고 말 안 했는데”라며 웃었다.

중민이 혼란을 겪는 가운데 이현의 동생까지 “형을 믿지 마요”라 덧붙이자 중민은 이현을 괴물이라 정의하기에 이르렀다. 중민의 걱정은 점점 더 부풀어져 “이현을 세상으로부터 지키고 세상을 이현으로부터 지키겠다”며 이현을 창고 방에 가두려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에 이현은 중민이 자신을 괴물로 만들려 한다고 인식하게 됐다.

‘너를 기억해’ 첫 방송은 달콤 쌉싸름한 한국형 수사멜로물의 시작을 알린, 중요한 회였다. 아버지에게 ‘잠재적 살인범’이라는 판정을 받고 프로파일러로 성장한 서인국은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캐릭터 소화능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로코퀸’ 장나라와의 케미스트리로 수사물과 로맨스라는 절묘한 조합이 눈길을 끌고있는 상황. 매력적인 첫 발자국을 찍은 ‘너를 기억해’가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자신의 친아버지가 내린 잠재적 살인범이라는 판정을 낙인처럼 짊어지고 살아온 한 남자와 그런 그를 의심하고 관찰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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