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주 방송된 '신분을 숨겨라' 2회 말미에서는 차건우(김범)가 친형처럼 따르던 민태인(김태훈)을 죽여야 검은 조직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정선생(김민준)이 차건우에게 "같은 배를 탄 신고식이라고 생각하라"며 민태인을 처리할 칼을 건넨 것. 차건우 망설이자 다른 조직원들은 "죽이지 못하면 네가 죽는다"고 엄포하며 선택을 강요하며 끝이 났다.
22일 방송된 '신분을 숨겨라' 3회에서 차건우는 호된 고문을 당한 민태인을 차마 찌르지 못했다. 이때 갑자기 민태인이 차건우를 향해 돌진해 칼에 찔렸고, 차건우는 눈을 질끈 감았다. 민태인이 자진해서 죽음을 택하고, 차건우를 조직에 잠입시키려 한 것.
하지만 여기에는 반전이 있었다. 앞서 차건우는 태인에게 가사상태가 되는 약을 먹여놓았다. 민태인은 조직원들 모르게 응급실로 옮겨졌고,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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