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배우 이덕화가 막내딸 이지현씨와 함께 프로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이덕화의 막내딸 이지현씨가 출연했다. 이덕화의 최측근으로 출연한 이지현씨는 “집에서 엄마가 거의 왕처럼 계시고, 그 다음이 나, 그리고 아버지다”고 이덕화의 서열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덕화는 “우리 딸 예쁘지 않냐”고 자랑했고, 이경규는 “아버지와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내 코를 닮았다. 그래서 안좋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덕화는 “내 아내와 사귈 당시 내가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 그때 아내가 3년 동안 간호를 했다. 내가 불구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3년을 버텨줬다. 그래서 결혼 후에는 아내를 모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덕화는 가발 CF제안을 받고 분노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남의 약점을 노려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도 자긍심을 갖는 건 대한민국에서 머리 빠진 분들 나 때문에 편안해 지셨다"며 "머리 빠지는 게 죄는 아니지 않냐. 누가 일부러 뽑았냐. 지가 빠지는 거 아니냐"고 말해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사극촬영 당시 낙마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땅이 언 상태였다. 얼음 위에서 말이 미끄러졌다. 말은 죽었고 나는 하수구에 처박히는 큰 사고였다"며 "5cm만 부상이 옆으로 갔으면 큰일 났을 것이라고 하더라. 의사가 '못 걸을 부상인데 감사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나 '힐링캠프'는 이덕화-최수종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내줬다.
23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 밤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4.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5.8%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한 KBS2 '안녕하세요'는 5.0%, MBC '다큐스페셜'은 3.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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