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中 충칭공장 착공식 참석... 정몽구 회장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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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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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구 회장, 목감기 등 건강상 이유로 불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3일 중국 충칭공장 착공식 참석차 출국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오전 7시 10분께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7시 20분께 업무용 비행기 편으로 중국 충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4월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 4공장 창공식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중국 출장이다.

당초 이날 열릴 충칭공장 착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말을 하기 불편할 정도의 목감기 증세를 보여 불참을 결정했다”며 “정 부회장이 대기하고 있다가 이날 아침 참석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과 중국통인 설영흥 고문 등이 함께 출국했다.

정 부회장은 충칭공장 착공식에서 중국의 내륙개발 중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충칭시 량장신구 국가경제개발구역에 조성하는 충칭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다. 200만㎡ 부지에 프레스와 차체, 도장, 의장, 엔진공장이 27만4000㎡ 규모로 건립된다. 2017년 완공되면 중소형 차량과 중국 전략 차량을 양산한다.

향후 충칭공장은 중국 중서부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충칭시는 인구 3000만명에 면적이 한국의 83%에 달한다. 또 두 자릿수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내륙 개발의 대표 거점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창저우 4공장과 충칭 5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17년에는 현대차 171만대, 기아차 89만대 등 중국에서 총 26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폭스바겐, GM 등과 선두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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