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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TV] '비정상회담' 멤버 교체…진중권과 함께한 사랑과 평화 토론에 시청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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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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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비정상회담']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비정상회담' 진중권 출연 효과일까? 품격있는 토론으로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밤 11시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4.204%(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종합편성채널 1위는 물론, 이날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4.2%)에 약 0.004% 포인트 앞선 결과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는 진중권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사랑과 평과'를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까봐 걱정된다"는 한 청년의 안건에 대해 장위안(중국)은 "과거 전쟁의 이유가 경제였는데 현재도 경제적 문제가 많기 때문에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냈다.

반면 타일러(미국)는 "전쟁은 시대에 맞춰 모습이 바뀐다. 지금 현재의 냉전 상태가 바로 제3차 세계대전이다"라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사랑과 전쟁' 주제에 빠질 수 없는 한반도 통일 문제도 거론됐다.

다니엘 린데만(독일)은 "한국은 독일같은 통일은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한국은 독일처럼 흡수 통일을 하면 경제적인 피해가 굉장히 클 것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또 동독과 서독의 통일을 언급하며 통일 이후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점들이 발생한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 한국의 통일 문제를 자신의 국가 문제인 것처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타일러는 "한국은 통일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전쟁을 먼저 끝내야 한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짚었다.

진중권은 G12의 사이에서 맹활약을 했다. 그는 "모든 전쟁은 국제적인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세계대전은 다르다. 인류를 절멸 시킬 무기를 가지고 있는 주요 국가들이 참여하는 것이 세계 대전"이라고 명쾌한 정의를 내렸다.

이어 "인류를 전멸시킬만한 무기를 갖고 있는 주요 국가들이 다 참여하는 세계대전이 참여하는 전쟁은 발발할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며 제3차 세계대전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 "미국도 요즘에 일본에게 짐을 나눠주자 이런 방식이고 중국과 러시아가 새롭게 떠오르고 유럽은 하나로 연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제3차 세계대전을 걱정하는 건 좀 과도하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진중권은 토론 내내 날카로운 지적과 소신발언으로 이날 '비정상회담' 토론의 격을 높였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개편과 함께 멤버교체를 준비 중이다.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로빈 데이아나(프랑스), 테라다 타쿠야(일본)와 수잔 샤키아(네팔) 일리야 벨랴코프(러시아) 블레어 윌리엄스(호주)가 하차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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