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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조원 대 합작투자 프로젝트 유치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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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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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하반기 투자 본격화 전망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유럽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울산 세일즈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김기현 울산 시장은 22일 글로벌 메이저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 독일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1조원대 PO(프로필렌 옥사이드)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SKC와 함께 바스프 본사를 방문한 투자유치단은 바스프만의 독특한 통합관리시스템인 페어분트 시찰과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디트리히 락 수석고문, 베르너 로젠버그 수석부사장, 유건 달하우스 부사장 등 바스프 임원진과 투자간담회를 갖고 투자협상을 벌였다.

이번 협상에서 국내 유일의 프로필렌 옥사이드 생산기업인 SKC의 30여년간의 운영능력과 최고 수준의 친환경 HPPO공법 라이선스를 보유한 바스프의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양사가 윈-윈하는 시너지 투자 효과 창출은 물론 최근의 유가하락과 엔저 등 대외환경 악화로 침체된 울산의 석유화학 경기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이날 울산에 투자할 경우 각종 인·허가, 입지 지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한 조세감면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 사항을 최대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시는 작년 말부터 SKC와 여러 차례 투자 간담회를 갖고, 1조원대 PO 공장 합작투자 유치를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구해 왔다. 지난 4월 SKC, SK가스, 한국바스프 등 관계사 CEO와 연이어 투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투자 협상에서 바스프가 긍정적인 투자 검토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올 하반기 울산시와 합작사 간 MOU 체결 등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SKC는 합작사와 함께 울산시 남구 용잠로 255 일원에 201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40만t 규모의 프로필렌 옥사이드 생산 설비를 증설하게 된다.

이번 합작투자 PO 공장 증설로 총 1조원대의 직접투자는 물론, 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효과 및 100여명의 직접고용효과, 연인원 15만명의 건설인력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예전부터 한번 보고 싶었던 바스프의 페어분트를 보고 세계적인 일등기업의 저력과 철학을 실감했고, 울산의 산단 정책에 큰 시사점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바스프는 화성공장, 유화공장, 안료공장 등 3개 공장을 울산에 투자해 운영 중인데, 그중 울산 화성공장은 바스프가 한국에 진출하여 처음으로 건립한 공장일 정도로 울산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오랜 친구 같은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울산지역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계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한 투자유단치단은 솔베이그룹 ‘뱅상 카멜(Vincent Kamel)' 폴리아마드 & 중간체 GBU 사장과 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투자계획 및 지원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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