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23일 메르스 격리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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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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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성동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을지대학교병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발생이 없어 23일 환자와 의료진 격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을지대병원은 지난 6~8일 중환자실 입원자가 메르스 90번째 환자(62·6월 10일 사망)로 확진되자 이 환자에게 노출된 의료진과 다른 환자를 14일간 격리했다.

병원은 이 환자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격리 조치하고, 확진 이후에는 보건당국 지침과 매뉴얼에 따라 소독과 코호트 격리, 응급실 폐쇄 등을 시행했다. 

또 병원 시설·기구를 매일 소독하고, 1500여명의 전 직원에 대해 발열 검사를 벌였다.

황인택 원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와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선제적이고 원칙 이상의 광범위한 방역을 펼쳤다”면서 “병원 지침을 잘 따라준 환자와 가족, 헌신적으로 일한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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