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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익산 황등역 주변 코스모스 꽃길로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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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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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나훈아의 노래 ‘고향역’의 배경이 되었던 전북 익산 황등역이 올 가을 형형색색 아름다운 코스모스 꽃길로 새 단장한다.

익산시 황등면 주민자치위원, 부녀회원 40여명은 지난 22일 코스모스 꽃길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참여자들은 지난 5월 인근 밭에 코스모스 씨앗을 뿌려 두 달 가까이 정성스럽게 키운 모종 3,000포기를 황등역 주변 도로변 1.5km에 옮겨 심었다.
 

▲익산시 황등면 주민자치위원, 부녀회원들이 황등역 주변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사진제공=익산시]


‘주민 손으로 만드는 꽃길 가꾸기’ 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식재하고 가꾸게 된다. 올 가을에는 도로변에 만발한 코스모스 꽃이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들판의 정취와 함께 어우러져 정겨운 옛 고향역의 모습을 선사한다.

양재만 주민자치위원장은 “초여름의 따가운 햇볕 속에서 꽃을 식재하는 건 힘든 작업이었지만 가을철 아름다운 코스모스를 이웃과 방문객에게 선보일 수 있다 생각하니 보람된다”며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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