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명세서 함부로 열지마세요”…안랩, 위장 악성코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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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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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하기 알림창 생성[안랩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안랩은 최근 ‘급여 명세서’로 위장한 PDF파일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발견되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안랩 측에 따르면, 공격자는 영문 급여 명세서로 위장한 PDF 파일에 악성 스크립트를 삽입한 후 사용자에게 유포했다.

사용자가 파일을 실행하면 명세서의 내용과 악성 실행파일(.exe)설치를 위한 파일 저장 알림 창이 동시에 생성된다.

만약 파일을 저장하면 악성 실행파일이 생성되고, 사용자는 자동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이 때 저장되는 파일은 실행파일이지만 PDF확장자(.pdf)로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감염여부를 의심하기 어렵다.

해당 악성코드는 감염 이후 특정 C&C 서버(Command&Control 서버, 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원격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버)로 접속해 악성 행위에 필요한 파일을 추가로 내려 받거나, 시스템을 변조하는 등의 행위를 시도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불법 파일 다운로드 금지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등 프로그램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를 적용 △백신 프로그램 설치, 자동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이 필요하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 팀장은 “PDF나 엑셀 등은 사용자가 많은 응용 소프트웨어이므로 이를 악용한 악성코드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면서 “파일명이 호기심 가거나 파일의 확장자가 변조되지 않았더라도 출처가 불분명하다면 클릭을 자제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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