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메르스 극복 위해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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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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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상공인과 현장 간담회, 지역경제 활성화 10대 시책 발표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가 메르스 확산으로 도민들의 불안심리가 지속되면서 소비, 관광․여가활동 등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경제화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관련, 송하진 도지사는 23일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상공인들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전주 신중앙시장 한 순대집에서 도내 경제 유관기관․단체장과 전통시장 상인회장, 메르스 발생으로 피해가 큰 전주와 김제·순창지역 소상공인 등 30여명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주 중앙시장 한 순대집에서 중소상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이날 간담회에서 메르스 확산으로 위축된 도민들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고 구매 활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소비촉진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간담회장에서 송지사는 메르스 극복을 위해 즉시 추진이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10대 시책'을 발표했다.

송지사는 간담회에서 “어렵고 힘들 때 도민 모두가 함께 더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라북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도민들께서도 소비 촉진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송지사는 순창 강천산으로 이동, 메르스로부터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도내 시장 활성화와 관광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광객 맞이와 지역 농산품 시식·구매 활동을 펼쳤다.

관광객 맞이 행사에는 행정자치부 차관(정재근), 한국관광공사 전북협력지사장, 전북도 관광협회장, 공예품협동조합장 등 유관기관과 순창군 관광업계 종사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메르스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전북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 관광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도와 시·군을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 기업체 종사자들과 꾸준히 전개할 계획도 밝혔다.

순창 강천산에서 관광객 맞이 행사를 마친 송지사는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과 함께 지난 18일 격리지역에서 해제된 장덕마을로 이동하여 마을 주민들을 격려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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