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인천경제청장 임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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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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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용(전 산업은행 부행장) 내정자, 검찰 수사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경제청장 임명에 비상이 걸렸다.

내정자인 송재용 전 산업은행부행장이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23일 송재용인천경제청장 내정자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송씨는 지난2010년 산업은행 부행장으로 재직할 당시 프랜트업체인 성진지오텍이 포스코에 주식을 매각하기 전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인수하고 포스코 인수 이후 처분해 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포스코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송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청장 인선작업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뜩이나 청장의 공석으로 업무의 추진력을 상실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각종 업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의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대해 인천시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돌발사태가 발생해 신임청장의 인선이 절차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 같다”며 “현재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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