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그랜드파이널' PD "장동민 없이 프로그램 시작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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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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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개그맨 장동민이 논란이 됐던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장동민은 23일 서울 상암 CGV에서 열린 tvN ‘더지니어스:그랜드파이널’ 제작발표회에서 “공식석상이 오랜만이라서 먼저 전해드릴 말씀이 있다”며 운을 뗐다.

장동민은 “얼마 전 저의 과거 발언 때문에 상처받았던 분들,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방송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동민이 속한 개그 트리오 옹달샘은 지난해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 여성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장동민의 출연에 대해 정종연 PD는 “지난 해부터 이번 시즌을 기획하고 있었다. 만약 장동민이 과거 일로 방송을 쉬려고 했다면 전체 기획을 다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장동민 없이 그랜드 파이널은 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더지니어스:그랜드파이널’은 역대 시즌 최강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 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의 리얼리티쇼. 시즌 1의 홍진호(우승), 김경란(준우승), 이준석, 최정문을 비롯해 시즌2의 이상민(우승), 임요환(준우승), 유정현, 임윤선과 시즌3의 장동민(우승), 오현민(준우승), 김경훈, 김유현, 최연승 등 총 13인이 맞붙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최강의 플레이어들이 참가한 만큼 그 어느 시즌보다도 숨 막히는 심리전과 두뇌 대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 드라마와 예측불허의 결말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가넷 매치 도입 등 메인 매치에 큰 변화를 줄 계획이다. 대부분의 메인 매치가 지난 시즌과는 다른 신규 게임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을 제외한 총 11번의 메인 매치 중 3번의 메인 매치가 가넷 매치로 치러진다. 이로써 앞서 단순 상금의 역할이나 데스매치 면제권을 얻기 위한 보조적인 수단으로써만 기능했던 가넷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게 됐다. 27일 밤 9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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