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메르스 감염 예방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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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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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 부천병원 메르스 감염 예방활동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지역 내 메르스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부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8개 지역기관과 단체가 응원 현수막을 보내는 등,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 힘내십시오 ♥ 메르스 예방을 위한 병원의료진 여러분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일 오후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정문 입구 안쪽 울타리에는 이런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NH농협중앙회 부천시지부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보내온 것이다.

이어서 부천시 충청향우회를 비롯한 3개 단체가 가세해 응원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러자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1일 ‘성원에 감사합니다. 메르스 퇴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시민들이 보내온 응원에 메르스 퇴치에 대한 굳은 다짐으로 화답했다.

시민들의 응원은 22~23일에도 이어졌다. 22일 부천상공회의소와 국제라이온스클럽 부천지역이, 23일에는 국제로타리클럽 부천지역과 부천금형사업협동조합이 응원 현수막을 내건 것이다.
메르스 걱정 없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하지는 않았지만, 만일에 대비해 병원 외부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원내 감염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진료부서를 비롯한 행정부서 직원들이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출입구에 배치되어 모든 방문객의 발열 측정과 호흡기 증상, 타병원 방문, 격리 여부, 그리고 방문자의 연락처 등을 확인 후 원내로 들여보내고 있다. 이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시, 감염경로를 추적해 조기에 메르스를 퇴치하기 위한 예방조치이다.

메르스 사태 초기에 주요 감염 경로였던 병원과 의료진에 따가운 눈총을 보내던 시민들이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의 이러한 노력을 보고 응원의 물결로 돌아선 것이다.

이문성 병원장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민안심병원인 우리 병원은 일반 환자들이 안심하고 내원 할 수 있도록 메르스 감염 예방에 혼신의 힘을 쏟아 붓고 있다”며,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전 직원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순천향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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