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伊 '삐띠워모’에 신진 디자이너 참가 지원 40만5,000달러 실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23 14: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바스통, 병문서, 제프 등 참가 수출상담 펼쳐

[현장사진_바스통.]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지난 6월 16~19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수주회 삐띠워모(Pitti Uomo)에 참가한 한국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약 40만5000달러의 계약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23일 밝혔다.

 한콘진은 지난 2013년부터 연 2회씩 국내 신진 남성복 디자이너들의 신진 브랜드의 ‘삐띠워모(Pitti Uomo)’ 참가를 지원하며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올해는 바스통(Bastong/디자이너 기남해), 병문서(Byungmun Seo/디자이너 서병문), 제프(Jeff. Ltd/디자이너 김승준) 등 세가지 브랜가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상담을 펼쳤다.

 바스통은 저지(jersey) 소재로 제작한 레인코트를 선보여 16만 3,500달러의 계약 상담실적을 올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국 유명 백화점 존 루이스(John Lewis)의 바이어가 부스에 방문해 큰 관심을 보였고 뉴욕타임즈, 콘드나스트 등 해외 유명 매체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 빛과 그림자에 주목한 컬렉션을 선보인 병문서는 매쉬, 가죽, 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독특한 패턴과 스타일의 컬렉션으로 세계 유수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수주회에서는 17만 달러의 계약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특히 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이 22일 밀라노에서 열리는 ‘K-Fashion 인 밀라노’의 런웨이쇼에 참석하기로 해 실제 수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장사진_제프]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한 제프는 자연친화적인 성분을 활용한 베지터블 레더로 제작한 완성도 높은 가방 컬렉션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내놔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제프의 컬렉션은 장인정신과 수작업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가 위치한 ‘메이크(MAKE)’관에 배정되었으며 현장에서 총 7만1,000달러의 계약 상담실적을 올렸다.

 또한 이탈리아 최고의 명품 브랜드 이자이아, 일본의 이세탄백화점과 편집숍 유나이티드애로우즈 등 세계의 유명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해 판매, 유통을 비롯해 협업 등의 활발한 비즈니스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산업진흥부원장은 “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의 독창성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K-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수주회 참가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삐띠워모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2회 개최되는 남성복 수주회로 1972년 시작돼 이번에 88번째 시즌을 맞았다. 전 세계 남성복 수주회 중 가장 빨리 개최돼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도 유명하며 이번 시즌 행사에는 1000개 브랜드, 약 3000여명의 관계자가 방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