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능력위주의 과감한 발탁인사를 실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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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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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공서열 배제...8, 9급 대거 발탁 하기로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은 23일 열린 2016년 국고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자리에서 7월 정기인사에는 역사상 최초의 혁신적 인사로 젊고 유능한 8, 9급 공무원들을 대거 본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지금까지 연공서열로 이루어져 온 인사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이번 7월 인사부터는 능력위주의 과감한 발탁인사를 실시하겠다"며 "특히, 8. 9급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진 직원을 대폭 발탁하여 시정 운영에 활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8, 9급 등 신규공무원이 임용되면 읍면동을 거쳐 구청, 사업소 근무를 한 후 본청에 전입하는 것이 통상적 관례였다.

안 시장은 이 틀을 깨고 10월 신규 임용부터는 신규임용자에 대해 읍면동 배치를 완전배제하고 전원 본청에 배치시켜 우수한 인재로 키우기 위한 훈련을 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술직 등은 업무 특성상 사업소 등에 배치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러한 조치는 연공서열에 따른 병폐로 인해 우수한 젊은 인력들이 아예 본청에 근무할 기회가 없어 제대로 된 훈련기회 조차 갖지 못한다는 문제점에서 나왔다.

특히, 안 시장은 외부 인사 청탁과 관련 "인사청탁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며 "인사에 대한 고충은 본인이 당당하게 인사의견서를 인사과에 제출하여 검증을 받으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또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구개편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직속으로 시정혁신담당관을 두어 모든 시정혁신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하고 경제국 내 미래산업과를 두어 산업진흥재단과 연계하여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정보통신사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두 조직은 조례의 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안 시장은 빠른 시일내 조례를 제정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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