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종걸 반대에도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전략홍보본부장에 안규백(종합)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3일 새 사무총장으로 최재성 의원을 최종 결정했다. 

문 대표는 사무총장에는 최재성 의원(경기 남양주갑·3선), 전략홍보본부장에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재선), 디지털소통본부장에 홍종학 의원(비례·초선), 수석사무부총장에 김관영(전북 군산·초선), 당대표 비서실장에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정·초선)을 임명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오늘 인사는 혁신과 총선 승리 그리고 더 큰 탕평이라는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서 이뤄졌다. 특히 혁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 분들을 선정했다는 게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당초 인선을 이달 초·중순에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범친노(친노무현)계로 분류되는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에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비노무현)계가 완강히 반대, 당직 인선이 일주일 넘게 표류해왔다. 

문 대표는 이날 당직 인선 문제를 결국 매듭지었지만, '최재성 사무총장'을 반대해오던 이 원내대표 등 비노계가 반발할 것으로 보여 당 내홍은 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