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중위 의문사, 미 법의학자 "화학반응 보면 타살 가능성 높아"

고 김훈 중위의 의문사를 다룬 영화 '아버지의 전쟁(가제)이 화제를 모으고있는 가운데, 김훈 중위의 화약반응을 실험한 미국 법의학자는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9년 JSA 경비 소대장이던 김훈 중위 사망사건에 대해 다뤘다.

군당국은 김훈중위가 자살했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유가족은 타살이라며 반발했다.

특히 미국 법의학 학자는 화학반응이 가장 큰 타살 이유라고 설명했다.

당시 벙커안에서 발견된 총은 고리쇠를 당겨야하는데 오른손잡이인 김훈중위의 오른손이 아닌 왼손에서 화학반응이 나온것.

이후 실험은 거듭 진행됐고, 검지 격발 자세에서 단 한명만이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몇억 분의 1로 김훈 중위가 스스로 총을 쏘지않았다는 것을 뜻하는 결과였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 결과는 싸움만 증폭시킨다"며 인정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자살로 주장하고 있다.
 
 

[사진= SBS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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