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남대문시장 지원 나서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명동과 동대문 등에 밀려 침체 상태인 남대문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는 남대문시장 옆 메사빌딩 10층에 있는 530석 규모의 팝콘홀을 한류공연장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관광객 정책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신세계와 중구는 지난달 27일 한국뮤지컬협회와 함께 '남대문 시장 문화활성화 및 뮤지컬 산업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남대문시장에 3년간 육성기금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관광안내·편의시설 개선, 외국인 유치 홍보·마케팅에 사용된다.

이날 오후에는 김재용 남대문시장상인회장, 한정화 중기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약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대문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현재 연간 360만명 수준에서 연간 7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신세계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