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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키움증권은 24일 "기관투자자의 매수 여력이 높은 편"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 이후 시장이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수급적으로 보면 기관투자자는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순매도의 흐름에서 순매수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이후 순매수량만 약 1조원이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관은 경기 소비재와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고르게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어 연초 이후 이어져 온 순매도의 흐름이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아직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 진행 중인 만큼 시장의 조정 요인은 존재하지만 수급적으로 기관의 매수 여력은 남아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의 경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순매도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16일부터 현재까지 약 1조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도의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자동차 등 일부 저평가 업종에 대해서는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고 삼성전자도 전일 순매수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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