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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최후 결전지...하동 노량항 복합형 관광어항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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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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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 국비 233억원 투입…지난주 착공 2020년 완공

노량항 개발 조감도.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이순신 장군 최후의 결전지 하동군 노량항이 어항 기능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복합형 관광어항으로 본격 개발된다.

노량항은 지난 2008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됐지만 방파제나 물양장 등 어항 기본 시설이 부족해 그간 어업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주 본격적인 노량항 개발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시행처인 해양수산부는 사업 착수에 앞서 서진산업 등 3개 시공자를 선정하고 노량항 인근의 금남면 송문리에 현장사무소도 설치했다.

노량항은 국비 23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 2월까지 방파제 180m, 물양장 190m, 친수호안 70m 등의 어항시설을 설치한다.

바다를 직접 조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친수공원, 해안산책로, 동방파제로 이어지는 친수공간과 함께 거북선을 형상화한 경관 인도교, 이순신 장군과 노량해전의 역사를 기록한 두루마리 모양의 상징 조형물을 세워 역사·문화·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관광어항으로 조성한다.

이와 관련, 군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8일 오후 송문리 현장사무소에서 어업인·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개요와 공사일정 등을 소개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군 관계자는 "2020년 노량항의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어항 기능은 물론 역사·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형 관광어항으로 탈바꿈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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