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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모든 탑승객에 일회용 ‘손 전용 소독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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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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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분, 용량, 사이즈 등 기내 반입 규정 준수해 200만개 특별제작

직원들이 제주항공에서 제작한 손 전용 소독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은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에 탑승하는 승객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손 전용 소독제를 제공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따른 기내 안전과 위생을 위해 제주항공 모든 노선의 탑승객에게 손 세척 및 손의 살균 소독 효과가 있는 살균력 99.9%의 손 전용 소독제를 제공한다.

6.5cmⅹ6cm 크기의 포장지 안에 1.5ml가 들어있는 이 손 소독제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사멸에 가장 효과적인 비율로 에탄올을 62% 배합했다. 자연발화점이 300도 이상인 성분을 사용하는 등 액체 및 젤류의 기내반입 규정을 적용해 총 200만개가 특별 제작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내에 메르스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기내 소독주기를 주1회 이상으로 늘렸다”며 “탑승객들에게는 기내방송을 통해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검역소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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