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공간에서 나오는 패러디는 점점 많아져 다 셀 수 없다. 치킨, 백수, 엑소, 신구, 학생 등 다양한 버전으로 '기쁨을 아는 몸' 시리즈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신경숙은 23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문제가 된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문장과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 본 결과,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기억을 뒤져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15년 전인 지난 2000년 정문순 문학평론가가 이미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2000년에 그런 글이 실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내가 읽지도 않은 작품(‘우국’)을 갖고 그럴(표절할) 리가 있나, 생각했기 때문에 읽지 않았다”며 “그때 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설가 이응준은 지난 16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신경숙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