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재단은 2011년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그동안 간질환 검진·치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은 다문화가족 수만 약 20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부터는 다문화가정 의료지원사업에 대한 규모를 크게 늘려 다문화가족의 검진·예방·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의료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구성원에게는 내·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등 총 15개 과목의 중증질환 확진을 위한 검사와치료(1인 300만원 한도)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문화가정 밀집지역과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나눔 진료' 검진버스도 운영한다. 의료장비가 탑재돼 있는 검진버스가 직접 찾아가 심전도, 엑스레이, 복부·유방 초음파, 간기능검사, 자궁경부암 등 검사를 진행한다.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도서벽지 초등학생을 위한 금융교육도 실시한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행복돌봄 금융교실'은 전국 초등학교 돌봄교실 200개 학급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기초 금융교육이다. 학생들은 금융교육 보드게임을 통해 돈·소비·저축·투자 등 핵심 금융용어를 익히고 스스로 용돈관리하는 법을 배운다.
지난해에는 부산 지역아동센터 2개소 리모델링 공사비를 후원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재단은 이를 시작으로 매년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대학생금융교육봉사단 파견·동절기 식품지원 등의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