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2차 시험은 서울 한양대학교 제1공학관과 2공학관에서 치러지며, 응시 대상자는 2886명에 달한다.
금감원은 안전관리 차원에서 우선 시험실시 전후 시험실 전체를 방역 소독하기로 했다.
또한 모든 응시자는 시험장 입구에서 열감지 카메라 및 온도계로 발열 체크를 한 후 입실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입실시간은 매 시험 시작 30분 전까지이나, 이 보다 여유있게 도착해 달라는 것이 금감원의 권고다. 퇴실 후 재입실할 경우에도 다시 발열 체크를 받아야 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와 간호인력도 배치한다.
아울러 고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응시자를 위해 '별도시험실'을 마련키로 했다.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 후 37.5도 이상의 고열, 기침 등 이상 증상이 있는 응시자는 감독관의 인솔에 따라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자는 시험장 입장이 금지된다. 대신 사전에 신청하면 자택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은 '방문시험신청서'에 보건소에서 발급한 '자가격리통지서'를 첨부한 후 27일 오후 8시까지 팩스(02-3145-7769) 또는 이메일(cpaexam@fss.or.kr)로 전송하고, 공인회계사시험관리팀(☎ 02-3145-7760, 7759)에 반드시 그 신청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23일 현재 공인회계사시험 응시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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