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2차시험 예정대로 시행…금감원, 안전관리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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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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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27~28일 시행하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은 서울 한양대학교 제1공학관과 2공학관에서 치러지며, 응시 대상자는 2886명에 달한다.

금감원은 안전관리 차원에서 우선 시험실시 전후 시험실 전체를 방역 소독하기로 했다.

또한 모든 응시자는 시험장 입구에서 열감지 카메라 및 온도계로 발열 체크를 한 후 입실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입실시간은 매 시험 시작 30분 전까지이나, 이 보다 여유있게 도착해 달라는 것이 금감원의 권고다. 퇴실 후 재입실할 경우에도 다시 발열 체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입실 시 의무적으로 세정제를 활용해 손을 소독해야 하며, 시험시간 중 마스크 착용도 허용된다. 마스크가 없는 응시자에게는 1회용 마스크도 지급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와 간호인력도 배치한다.

아울러 고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응시자를 위해 '별도시험실'을 마련키로 했다.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 후 37.5도 이상의 고열, 기침 등 이상 증상이 있는 응시자는 감독관의 인솔에 따라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메르스 관련 자가격리자는 시험장 입장이 금지된다. 대신 사전에 신청하면 자택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은 '방문시험신청서'에 보건소에서 발급한 '자가격리통지서'를 첨부한 후 27일 오후 8시까지 팩스(02-3145-7769) 또는 이메일(cpaexam@fss.or.kr)로 전송하고, 공인회계사시험관리팀(☎ 02-3145-7760, 7759)에 반드시 그 신청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23일 현재 공인회계사시험 응시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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