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폭행 대학생, 화장실도 잠도 못 자게…대학가 일진 문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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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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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대학생 5명이 "치킨값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무려 나흘 동안이나 집단폭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 있는 모 대학교 1학년 황모(19) 군 등 5명은 지난 14일부터 4일간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김모(20) 군을 방에 가둔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 5명은 "김군이 치킨값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물 적신 수건으로 입을 막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테이프로 감은 뒤 무릎을 꿇린 채 옷걸이로 허벅지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심지어 김군을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했으며 잠도 재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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