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조치원역 광장 사거리부터 시민회관 사거리까지의 차선을 없애고 광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놓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청춘조치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치원 읍내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역 광장 사거리-시민회관 사거리 구간을 보행자 전용도로로 건설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지역의 상권을 살려 청춘조치원 사업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것이다.
지난 5월부터 주민 755명 대상으로 5차례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광장형 조성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사업이 조치원 읍내 교통 및 상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아래 25일부터 폭 넓게 시민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세종시민은 누구나 시 홈페이지의 배너광고를 통해 조치원읍 소재지종합정비사업 기본계획의 내용을 확인, 의견을 개진하거나 세종시 청춘조치원과 (☏ 044-300-2722)를 방문해 이달 말까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주민의견은 전문가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조치원발전협의회의 자문과정을 거쳐, 사업구상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는 보행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조치원역광장~조천교, 효성병원~현대아파트 구간의 보행로에 설치된 전주와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기로 했다.
이충한 조치원읍 소재지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장은 “보행전용도로 조성(안)은 조치원읍의 구조를 송두리째 바꾸는 사업으로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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