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여름이 끝나는 8월 말까지 이 기간 동안 비가 오거나 33℃가 넘는 폭염의 날씨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품을 제공해주는 쿠폰을 발행했다.
기존에는 비가 오면 방문객이 줄어들 것을 대비해 우산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종종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폭염의 날씨에도 감사품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는 점점 장마는 짧아지고 무더위가 길어지는 여름날씨의 변화로 고객들이 이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려는 전략이다.
이런 여름 날씨의 변화로 상품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장마철에 성수기를 맞이하는 ‘우산’ 상품의 경우, 짧아지는 장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산 기능까지 겸비해 등장하고 있는 것. 얇고 가벼운 소재에도 비가 차단이 되면서도 화려한 색감과 무늬로 우산과 양산을 하나로 활용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에어컨도 마찬가지. 이미 에어컨 시장에는 냉방 기능뿐 만 아니라, 제습과 공기청정 기능 등 날씨를 고려한 기능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에 따라 제품의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여름 날씨에 대응해 관련 상품행사를 대거 전개한다.
롯데 부산본점은 오는 7월말까지 4층 행사장에서는 각종 레인부츠와 젤리슈즈를 판매하는 최대 30% 할인판매하는 ‘락피쉬 슈즈 특집전’을 전개하며, 지하 1층 자파즈 매장에서는 우·양산과 쿨머플러 등 다양한 여름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오락가락하는 여름날씨는 영업환경을 많은 영향을 미친다”라며, “향후에도 날씨와 관련된 마케팅과 상품행사를 강화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즐거움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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