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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석당미술관, 김태인 작품전 ‘우연한 팽창’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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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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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관장 김현호)이 오는 30일까지 동아대 부민캠퍼스 석당미술관 제1, 2 전시실에서 조각가 김태인 작품전 ‘우연한 팽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속 작업에 천착해 오던 김태인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절대진공상태의 금속조각을 선보인다.

김태인 작가의 작품.[사진=동아대 제공]


금속 물질 속에서 확장된 공간을 만들고, 2015년 봄부터 여름까지 특정한 시간의 찰나적 공기상황과 상태 등 시간의 의미를 담아냈다. 반복적으로 설치돼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매스(mass·덩어리)는 관람자의 시선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단단하고 견고한 물질의 대명사이자 전형적인 조각재료인 철이 김태인 작가의 손을 거치면 흙으로 빚은 듯 유연해진다. 유연한 조각은 그 속에 찰나적 시간과 보이지 않는 공기마저 품고 있다.

작가의 고민이 묻어나는 이번 전시는 현대조각의 진수를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문의는 석당미술관(051-200-874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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