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환자가 4명 늘어 179명이 감염된 상태며, 격리자는 298명 늘어 3103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까지 부분폐쇄 기간을 정해놨던 삼성서울병원은 종료시점을 정하지 않고 기간을 더욱 늘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14번 환자로 인해 감염 환자가 늘고, 137번 환자가 증상 발현 후 9일간 근무한 사실이 드러나자 병원을 부분폐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자 기간을 더 늦추기로 했다.
이날 강원도에 있는 강릉의료원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지난 22일부터 메르스 증상을 보여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해당 간호사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접촉한 의료진 18명과 행정요원 등 39명을 자가 격리 조치 시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