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영웅들의 합동결혼식 "여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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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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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영웅 합동결혼식에서 9쌍의 부부가 "여보 사랑합니다"를 외치고 있다. [사진=부산보훈청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유주봉)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낮 12시 부산진구 범천동 GS웨딩홀에서 6‧25참전영웅 부부 9쌍과 함께, '제2회 실버갈매기 웨딩마치, 6‧25참전영웅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동결혼식의 주인공은 참전 중에 가슴에 상이를 입은 송규영 어르신을 포함한 81~88세의 6·25참전 국가유공자 부부 9쌍이며, 결혼당사자 가족들을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6.25참전영웅 합동결혼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부산보훈청 제공]


이번 합동결혼식은 시대적·경제적 상황으로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고령 6‧25참전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합동결혼식 기회를 제공하여 정부3.0에 따른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천하고, 국가유공자로서의 영예 및 정서적 만족감 증진을 위해 계획되었다.

뷰티아리랑봉사단과 (주)행복동행의 재능기부, 국악밴드단의 축하공연, 웰니스병원 의료지원, 자비콜의 부산관광투어지원 그리고 부산의용촌, 구포부민병원, 온천로터리클럽 및 포유웨딩의 후원 등 다양한 단체·기업의 재능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하는 민관협력으로 추진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유주봉 청장은 “이번 합동결혼식은 부산보훈청에서 시도하는 ‘나라사랑 버킷리스트(Bucket List) 성취’ 즉 ‘국가유공자 소원 들어드리기’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올해 2회째를 맞았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런 수요자 맞춤형 복지를 통해 국가유공자 분들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보훈청은 『제2회 실버갈매기 웨딩마치, 6‧25참전영웅 합동결혼식』주인공들의 참전경험과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고, 합동결혼식을 국민들과 함께 축하하고자 고등‧대학생으로 구성된 부산보훈청 소속‘나라사랑 홍보단’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주인공의 인터뷰 내용과 사진을‘나라사랑 홍보단’블로그와 부산보훈청 블로그 및 SNS(페이스북 등)에 게시하여 사연을 홍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국민 참여를 위하여 6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SNS를 통해 『제2회 실버갈매기 웨딩마치, 6‧25참전영웅 합동결혼식』축하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결혼식 주인공인 10쌍의 부부 중 한 쌍을 선택하여 축하 메시지를 형식에 상관없이(글자, 사진 또는 영상 등) 부산지방보훈청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giantsbohun)이나
트위터(http://twitter.com/GiantsBohun)에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내달 6일 부산지방보훈청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에 공지된다. 당첨된 축하글은 결혼식 주인공들에게 스냅사진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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