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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 책수레[사진=순천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순천만정원에서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고 심리적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작은 도서관 책수레’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원 책수레에는 순천시 추천도서와 시집, 어린이 도서 등 약 100권이 비치돼 있다. 정원을 거닐다 잠시 그늘막 벤치나 선 베드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롭게 읽을 수 있다.
책수레는 현재 중국정원과 태국정원에 각1대씩 모두 2대가 설치돼 있으며, 수요에 따라 추가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책수레는 관람객을 위해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보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읽고 제자리에 되돌려 놓는 아름다운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정원에서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느림보 우체통(1년 뒤 받는 손 편지)을 운영해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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